1. 영국으로 유학을 선택하신 이유는?

- 파운데이션 코스를 수강하기 전 어학연수를 런던에서 하기도 했었고 축구 산업에 종사하고 싶어서 여러 방법을 알아보던 중 영국이 종주국이기도 하고 축구산업이 발전된 나라라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듯하여 영국으로 유학을 선택하였습니다.

2. 파운데이션에서, 각 텀 별로 코스 구성은 어떻게 되었나요? 과목별 시간, 평가 방법 등을 자세히 써 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우선 저는 Business pathway를 수강하였기 때문에 아래와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3 텀에 했던 과목은 Research Project인데 5000자 논문을 작성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첫 번째 텀에는 한국과 영국의 교육시스템 차이점에 대해서 적는 에세이가 있었고 두 번째 텀에는 개인 포트폴리오 작성과 수업시간에 배운 주제를 가지고 4개 에세이를 제출했습니다.

3. 파운데이션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전공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었을까요?

- 저는 대학교 전공이 행정학과였기 때문에 스포츠 매니지먼트 수업을 듣기 위해서 Business 쪽 분야의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Business 과목을 수강하여 차후에 있을 석사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4. 원하시는 전공으로 입학을 하기 위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혹은 주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점은?

- 딱히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Writing 점수 맞추는 게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주위 학생들 역시 IELTS 점수 때문에 어려워했었던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5. 한국 교육과 다른 독특한 Teaching 방법이 있는지? 교사와 학생은 자주 이야기나 상담을 할 기회가 있는지? 두 교육의 차이점은?

- 독특한 Teaching 방법은 잘 모르겠고 수업을 진행할 때 항상 학생들에게 그들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기회를 준다는 게 좋았습니다. 틀려도 지적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고요,

선생님과 상담은 학생이 원하면 수업이 끝나고 난 뒤나 따로 시간을 잡아서 할 수 있었습니다. Writing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영어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여러 공부법을 추천해 주셨고 또한 바로 추가 수업을 넣어주셨던 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6. 영국에서 공부하시면서 감동을 받으신 적이 있다면?

- 원래 크게 감동받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런지 딱히 감동받았던 일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다만 파운데이션 과정 중간에 이런저런 일로 힘들어했을 때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잘 위로해주어서 잘 극복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7. 한 반의 학생 및 국적비율은 어떻게 되었나요?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준은?

-역시 인구가 제일 많은 중국 학생들이 제일 많았고 수업마다 다르긴 했지만 한국 학생들은 저를 포함하여 MFP 프로그램에 5명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이란 인도 등등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8. 학교의 기숙사은 어떤 기숙사에서 생활하셨는지요? 그 기숙사의 장단점은?

- 저는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고 따로 방을 구해서 생활하였습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친구들 말을 들었을 때 학교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고 (지하철로 10분 정도) 주변에 편의시설(마트, 카페 등등)도 많아서 생활하기 괜찮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9. 파운데이션 성공 조언?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출석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출석률이 떨어지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건강관리도 신경 써야 하고요 혼자 생활하면 먹는 것이 부모님이 챙겨주실 때 보다 부실해서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공부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10. 공부하신 도시에서 Refresh 할 수 있는 장소나 활동은 무엇이 있나요? 좋은 장소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어떤 학생들이 이곳에 어울릴까요?

- 런던은 대도시라 기분전환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은 도시입니다. 개인적으로 축구하는 것과 커피 마시는 것 공원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말에는 축구를 하거나 프리미어리그 관람을 하러 갔고, 틈날 때마다 로컬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며 책도 보고 여러 공원에 가서 음악 들으며 시간도 보냈습니다. 또한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유럽 여러 나라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공원은 헴스테드 히스 공원을 추천드립니다! 뷰포인트는 경치가 정말 좋아서 잔잔한 음악 들으며 시간 보내기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공원 내에 있는 켄우드 하우스는 영화 노팅힐 촬영지여서 노팅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본 들릴만한 장소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들 좋아지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처음은 항상 어려운 법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생활해 나가면 적응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1. 미래의 계획을 들어 볼 수 있을까요?

-우선 곧 시작될 석사 과정을 잘 마무리하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다음으로는 영국 내 구단이나 축구 협회 (The FA, UEFA, AFC, KFA 등등…) 취업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석사과정을 잘 마무리하여 본인이 가고 싶은 영국내 축구협회에 취업하여 경기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