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골드스미스 파인아트 재학생이 들려주는 영국 미대 유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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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싶다면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까요?
이번 사람사랑유학원 2026 썸머 세미나에서는 현재 골드스미스 파인아트 과정에 재학 중인 DY.Lee 학생과 함께 영국 미대 지원 준비 과정부터 실제 골드스미스에서의 수업과 학교생활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파인아트로 전공을 바꾸고 영국 유학을 선택한 과정, 골드스미스를 선택한 이유, 포트폴리오 준비 팁, 그리고 실제 재학생이 느낀 골드스미스의 장점까지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패션디자인에서 파인아트로, 그리고 영국 유학까지
DY.Lee 학생은 한국에서 초·중·고 12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자연스럽게 국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진짜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패션이라는 분야 자체보다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그리고, 새로운 재료를 활용해 작업하는 과정에 더욱 흥미를 느꼈던 것이죠. 결국 자신의 관심사를 조금 더 깊이 탐구하기 위해 파인아트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과 해외의 여러 대학을 비교해 보면서 해외 유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파인아트의 교육 방식이 자신에게는 영국과 가장 잘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영국의 5개 대학에 지원했고, 그중 골드스미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골드스미스를 선택한 이유는?
골드스미스는 런던 New Cross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런던 중심부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단점으로 생각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지만, DY.Lee 학생에게는 오히려 이 점이 학교 선택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본 것은 학교의 작업 환경과 시설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다양한 자료, 그리고 파인아트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작업 공간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특히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과 다양한 워크숍 시설은 골드스미스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실제로 입학 후 친구들에게 골드스미스를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니 학교의 예술적 전통을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골드스미스는 영국 현대미술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YBA(Young British Artists)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학교입니다.
Damien Hirst, Tracey Emin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관련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골드스미스 파인아트 지원, 무엇을 준비했을까?
영국 미대 지원을 위해 DY.Lee 학생이 준비한 것은 크게 다음과 같았습니다.
- 에세이
- 자기소개서
- 인터뷰
- 포트폴리오
- IELTS
그중 골드스미스 지원 과정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전시 비평 에세이였습니다.
학생이 직접 원하는 전시를 관람한 뒤 그 전시에 대한 비평문을 작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관심 있던 작가의 전시를 직접 방문해 작품을 보고, 사진도 찍고, 현장에서 느낀 점을 메모한 후 이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우선 전시를 보며 느낀 점을 최대한 자세히 정리한 뒤 영어 표현을 다듬어나가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완벽한 영어 문장을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실제로 무엇을 느꼈는지를 먼저 충분히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솔직함’이 중요
자기소개서 역시 처음 써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자신을 과장하기보다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재미있는 팁도 전했습니다. 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장점이나 특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오래 지켜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자기소개서에 활용할 수 있는 생각지 못했던 강점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골드스미스 파인아트 포트폴리오 준비 팁
DY.Lee 학생이 가장 강조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포트폴리오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가장 예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골드스미스와 같은 영국 미대 지원에서는 완성된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면 최종 사진만 넣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작가를 조사했는지, 어떤 이미지를 발견했는지, 어떤 스케치를 했는지, 어떤 재료를 실험했는지, 실패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시도했던 과정은 무엇이었는지까지 함께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DY.Lee 학생은 실제 포트폴리오에서 쓰레기봉투와 레진을 이용해 만든 작품을 소개하면서, 완성작뿐 아니라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는 작가에 대한 리서치, 길을 걷다가 발견한 이미지, 스케치, 레진과 비닐을 이용한 여러 실험 과정, 실내와 야외에서 각각 작품을 설치해 본 사진까지 함께 넣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실제 인터뷰에서도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작업이나 질문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그 질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골드스미스 파인아트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골드스미스 파인아트의 수업은 크게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Studio Practice
실기 및 개인 작업 중심 수업
- Critical Studies
이론, 세미나 및 에세이 중심 수업
쉽게 말하면 실기와 이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Studio Practice
내가 원하는 작업을 직접 발전시키는 수업
Studio Practice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관심사와 주제를 직접 정합니다.
튜터와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리서치와 실험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방식입니다. 특히 골드스미스에서 학생이 느낀 큰 장점은 작업 매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드로잉을 할 수도 있고, 텍스타일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여러 재료를 혼합한 작업이나 Moving Image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특정 방식으로 작업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직접 찾아가는 것입니다.


학년이 섞여 사용하는 스튜디오
골드스미스에서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서로 다른 학년의 학생들이 같은 스튜디오 공간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혼자 작업하는 공간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다른 학생들의 작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학생이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DY.Lee 학생 역시 이러한 환경을 골드스미스 생활의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다양한 워크숍과 Art Practice Area
파인아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드로잉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워크숍이 있고, 학생들이 직접 신청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평소 하던 개인 작업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경험할 수도 있고, 평소 만나지 못했던 다른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시설이 APA(Art Practice Area)입니다. 이곳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러 재료와 기술을 실제로 배워볼 수 있습니다.
DY.Lee 학생은 “살면서 용접을 직접 해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작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테크니션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작품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재료비 정도만 부담하고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미술 전공 학생에게는 큰 장점입니다.



학생이 많으면 튜터에게 관심을 못 받지 않을까?
대형 미술대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학생이 많으면 튜터에게 충분한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DY.Lee 학생 역시 입학 전에 같은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이 여러 소그룹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튜터와 지속적으로 작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튜터에게 작업에 맞는 전시를 추천받거나, 개인적인 작업 방향을 상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학생이 적극적으로 기회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골드스미스에서의 학교생활
학교 자체는 매우 큰 캠퍼스는 아니지만 오히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칠 기회가 많습니다.
학생식당이나 카페, 잔디 공간 등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학교가 단순히 수업을 듣는 장소라기보다 하나의 생활 공간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큰 잔디밭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세미나를 듣고, 카페에서 과제를 하고,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면서 학교 안에서 자연스럽게 생활이 이어집니다.


골드스미스 1학년 기숙사 생활은?
DY.Lee 학생은 1학년 당시 학교 기숙사인 Surrey House에서 생활했습니다.
방 안에는 개인 화장실이 있고 주방을 공유하는 Ensuite 형태였으며, 학교까지 걸어서 약 5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현재는 따로 플랫을 렌트해 생활하고 있지만, 처음 유학을 시작하는 학생이라면 1학년에는 기숙사 생활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를 사귀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학생 대부분이 골드스미스 학생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은 학교 친구들과 만나게 되고, 공용 공간이나 학교 바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친해질 기회도 많습니다.
공용 공간에는 친구들과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대학생활을 경험하기 좋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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